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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E 게임이란 무엇인가? │ P2E개념, 사례, 주요쟁점, INSIGHT, NFT의 활용성

피토니아 2022. 3. 1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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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2E의 개념
-. P2E, Play to Earn의 약자다. 게임 플레이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다. 게임을 하며 얻은 게임 토큰을 바이낸스, 업비트 같은 가상화폐 거래소를 통해 달러나 원화 같은 실물화폐로 변환한다.


2. P2E 탄생 배경
-. 블록체인 기술의 현실 적용 실험이 반복되며 등장했다. 탈중앙화와 깊은 연관성을 갖는 블록체인 생태계이기에 가능했다. 더 이상 플레이어는 기업의 이윤 창출의 도구로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플레이함으로써 기업과 수익을 나눠 갖는다. 플레이어가 높인 게임의 가치 몫을 개인이 가져가는 것이다. P2E는 플레이어의 이익을 추구하는 방편 중 하나로 시장에 등장했다.

▲엑시인피니티 게임 플레이 화면

3. P2E 적용 사례
-. 엑시인피니티는 베트남의 스타트업 '스카이 마바스'란 기업이 만든 게임이다. 게임 내에서 마치 포켓몬스터처럼 생긴 디지털 펫인 '엑시'를 모은다. 유저는 상금이 걸린 베틀에 참가하여 게임 자체 토큰인 'SLP'를 획득할 수도 있다. 이 토큰을 시장에 내다 팔면 돈이 된다.

엑시인피니티 내 가상 토지가 30억 원에 판매된 적도 있다. 엑시 인피니티 내에는 디지털 펫인 '엑시'의 집이자 운영기지인 토지가 존재한다. 전체 9만 601개의 토지로 구성됐다. 토지의 희소성이 높을수록 높은 가치를 획득하여 좋은 가격에 판매될 확률이 높다.


4. P2E 주요 쟁점
-. P2E에 대한 게임 업계의 관심이 큰 것은 사실이다. 전망도 밝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 역시 있다. 주요 이슈는 게임 내 '토큰 경제의 공급과 수요를 어떻게 조절할 것인가?' 이다. P2E 게임은 가상화폐를 통한 돈벌이가 핵심인 셈인데, 토큰의 수요와 공급을 잘못 조절한다면 토큰의 시세 변동성이 커지는 문제가 생긴다.

게임 내 토큰 경제에서 토큰의 수요와 공급을 적절하게 운용하는 것은 쉽지 않다. 유저가 수익에만 몰두하여 플레이로 벌어들인 토큰을 거래소를 통해 팔기만 한다면, 토큰의 공급과잉으로 인해 토큰 가치는 하락할 것이다. 게임사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유인책을 만들어야 한다. 유저들의 토큰 수요를 일으켜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P2E 게임이 오래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다.


5. NFT의 P2E게임의 연관성
-. NFT는 P2E게임에서 토큰의 수요를 일으키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다. NFT가 대체 불가능한 토큰인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수요 창출이다. NFT를 소유함으로써 게임사는 NFT를 소유한 유저에게 흔히 말하는 화이트리스트 권한을 부여한다. 화이트리스트가 된 유저는 게임 내 각종 이벤트 발생 시 우선권을 획득할 수 있다. 우선권 획득은 토큰 경제가 이뤄진 게임 내에서 더 빨리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도구가 된다. 이 때문에 유저는 NFT를 획득하려 한다. 당연히 NFT는 해당 게임의 토큰으로만 거래 가능하게 함으로써 토큰의 수요를 발생시킨다.

6. P2E INSIGHT
-. P2E가 게임사의 수익구조를 다변화할 수 있는 거대한 흐름인 것은 당연해 보인다. 게임이 재미도 있고 돈도 된다면 환영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결국 P2E도 그 근본에는 '재미'가 있다. 게임은 오락성이 가장 중요하다. 재미가 없다면 유저는 단순히 수익만을 위한 게임을 하게 될 것이고, 이는 게임의 생명을 급속도로 단축시킬 것이다. 게임사는 게임을 계속 리뉴얼하면서 유저의 마음을 게임에 머물도록 해야 한다. 그런 게임을 유저는 찾아야 한다. 그래야 게임의 재미도, 꾸준한 수익도 보장받기 때문이다.

국외에서는 갈라게임즈가 P2E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것처럼 보인다. 디센트럴랜드, 샌드박스 모두 마찬가지다. 국내의 카카오게임즈도 최근 사명을 '메타보라'로 바꿨다. '보라'코인은 업비트에 상장되어 1000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카카오는 클립이라는 NFT 플랫폼도 운영 중이다. 클레이튼 생태계를 구축 중이며, 클레이튼 코인도 빗썸 등에서 1000원 대에 거래 중이다. 자체 생태계를 확장하여 코인의 수요를 끊임없이 만들려는 게 보인다. 넥슨,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넷마블 등 거의 모든 게임사가 P2E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으로 시작한 블록체인, 가상화폐 시장은 게임 업계에도 거대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시장의 움직임을 기민하게 살펴서 빠르게 대응해야 할 것이다. 군주론에서 마키아밸리가 얘기했듯이 '어떻게 살 것인가'와 '어떻게 사는가'는 전혀 다른 문제다. 현실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 받은 교육과 이념에 사로잡혀 변화하는 현실을 마주하지 않는다면 분명 미래에 후회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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