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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LPE 초고압케이블 포설 시공 │154kV, 지중송전, 맨홀 관로 구간 본문

전기공부와 송전설비 실무/초고압 공사 실무

XLPE 초고압케이블 포설 시공 │154kV, 지중송전, 맨홀 관로 구간

피토니아 2021. 1. 3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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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초고압케이블을 관로 내에 설치하기 위해선 지중풀라라는 장치가 필요하다. #A 맨홀에 케이블드럼을 셋팅하면 반대편에 있는 #B 맨홀에 지중풀라를 설치하여 케이블을 #A → #B 방향으로 당기는 것이다. 전기밥을 오랫동안 먹은 사람도 실제로 보지 않고는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땅 속에 지름 130mm 정도나 되는 케이블(외경은 케이블 스펙마다 다르다)이 깔려 있다는 생각도 하기 어렵고, 그게 맨홀 접속점마다 접속되어 있단 생각도 하기 어렵다. 가공송전선은 철탑이 워낙 눈에 잘 띄어서 한 눈에 보이지만, 지중송전선은 대부분 사람이 아마 일평생 한번 보기도 어려울 것이다. 

 

▲154kV XLPE Cable (PE)

 

ⓒ청우, 지중풀라

케이블을 포설할 때는 포설장력 역시 고려해야 한다. 사전에 포설장력을 계산하여 포설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실제 현장에는 텐션미터(장력계)를 설치하여 케이블에 장력이 얼마나 걸리는지 파악한다. 만약 케이블에 허용 포설장력을 넘어서는 장력이 걸리게 된다면 케이블 품질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포설 시 핵심적인 이슈라 하겠다. 

 

▲케이블이 관로를 통과하여 지중풀라가 설치된 맨홀로 나오는 모습

이 외에도 케이블 드럼 위치(위치에 따라 장력이 달라진다.), 지중풀라 설치 방법, 발전기 설치, 드럼 셋팅 시 유의해야 할 점등 포설을 하려면 사전에 챙겨야할 것들이 많다. 그것은 현장소장과 시공 기사의 능력에 달려 있고, 작업자의 경력에 달려 있겠다. 큰 틀에서 글을 쓰고 있지만, 나중에는 세세하게 기록하는 것도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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