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토니아의 블로그
나는 더이상 통장에 돈을 쌓지 않기로 했다 (예/적금과의 이별) 본문
안녕하세요. 피토니아입니다.
전 제 자산의 약 90%를 주식에 장기투자할 생각이고, 10%정도만 비상금으로 비축할 계획입니다. 미친짓일 수도 있지만, 그마나 다행인 것은 빚을 지면서까지 영끌을 할 생각은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주변 지인들이 주식에 손대면 한강갈 수도 있으니까 조심해라"라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 뛰어든 이유를 공유드리려 합니다.
서브프라임 이후로 화폐가치는 지속적으로 하락.
2019년부터 화폐가치가 예전 서브프라임 발생 전으로 복귀하는 그림을 그릴 줄 알았으나 코로나 발생.
경제 부양정책 필요 → 화폐 발행 증가 → 화폐가치는 더욱 하락.
덩달아 한국도 미금리를 따라 금리인하 포지션은 여전하고, 코로나 펜데믹으로 고통받기는 마찬가지...
금수저도 아니니 믿을 건 매월 회사에서 받는 현금뿐인데,
월급을 모아 부를 쌓는다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확신하게 됐습니다.
괜히 월급을 올려주지 않는 회사만 탓하게 되고
야근하고 힘들게 일하면서도 암울한 미래를 생각하니 짜증만 나더군요.
분명 일하면서 얻는 성취감과 경력 쌓이는 즐거움도 있었는데, 암울한 미래에 완전히 압도당해버렸습니다.
그래서 주식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로 세계경제가 위험이라 말하지만
FRED에서 발표하는 High Yield Index Option-Adjust Spread 그래프는
2008년 서브프라임에 비해 별 위험신호가 보이지 않았고,
미국채 Yield Curve도 장기로 갈수록 더 이율이 높을걸로 보아 FED에서 잘 조정을 해주셨고
평택 고덕의 삼성반도체 공장 건설현장은 인력을 대규모로 뽑으며
공장 증설을 하고 있었습니다.
삼성의 공장 증설 현장을 보니 '삼성전자 주식을 지금이라도 잡아야 겠다'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비록 차후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 인상과, 금리인상에 따른 주식시장 조정의 위험은 있겠지만
그때를 또다른 매수의 기회로 보고 성고적인 트레이딩을 한다면 성공할 수 있을 겁니다.
재무제표를 꾸준히 체크하고 시장 흐름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 말고
FED와 한국은행의 금리정책, 국가정책 방향 등 굵직한 것만 잘 챙기면서
장기투자를 끝까지 지속하며 투자 일지를 적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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