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토니아의 블로그

공매도 뜻 한번에 이해하기 │short, short covering, short squeeze, short volume, short intere 본문

투자마인드, 경제 흐름/투자 INSIGHT

공매도 뜻 한번에 이해하기 │short, short covering, short squeeze, short volume, short intere

피토니아 2021. 1. 31. 00:51
728x90

 



여기저기서 공매도 얘기가 많다. 게임스탑 사태 때문에 더욱 그렇다. 국내에서도 공매도를 폐지해야 한다느니 말이 많다. 그런데 제대로 정리해주는 데가 없다. 깔끔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겠다.

Q1. 공매도(= 쇼트 = Short)란?
A1.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주식을 파는 것"

예시1) 넥슨 주식이 현재 한 주당 10만원이라고 가정해보자. 헤지펀드 X회사는 넥슨이 조금 있으면 망할 것이라고 판단하여 넥슨 주식 100만주를 1월 1일 공매도 했다.(=넥슨 주식을 갖고 있지 않았지만 주당 10만원에 100만주를 팔았다)


Q2. 숏 커버링(short covering)이란?
A2. 주식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고 주식을 빌려 팔았던(=공매도 했던) 투자자들이 빌린 주식을 되갚기 위해 주식 매입에 나서는 것.

예시2) 일주일 후, 1월 7일 넥슨의 주가는 헤지펀드 X회사의 공매도로 인해 1만원까지 떨어졌다. 헤지펀드 X사는 이정도면 됐다고 생각하고 1만원에 넥슨 주식 100만주를 산다(숏커버링). X사는 1월 1일 100만주를 한 주당 10만원에 팔았고, 1월 7일 100만주를 한 주당 1만원에 샀으니, 1주당 9만원의 이득이 생겼다.


Q3. 숏 스퀴즈(=short squeeze)란?
A3. 공매도 했던 주식 가격이 상승하여 손해를 줄이기 위해 주식을 매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시3) 헤지펀드 X회사가 넥슨의 주식 100만주를 주당 10만원에 공매도 했던 시점으로 다시 돌아가보자. 100만주나 공매도 했는데, 갑자기 지나가던 엔씨소프트가 넥슨이 망하는 걸 볼 수 없다며 한 주당 10만원에 500만 주를 사버린다. 갑자기 넥슨의 가치가 급상승하며 주가는 10만원에서 50만원까지 치솟는다. 헤지펀드 X회사는 이번엔 700만주를 다시 한번 공매도 해서 완전히 넥슨을 부실 생각을 한다. 그런데, 지나가던 블리자도도 넥슨을 돕겠다며 1000만주를 매입할 계획을 발표한다. 헤지펀드 X회사는 이러다가 망하겠다 싶어서 급히 한 주당 50만원에 100만주를 산다.(=숏 스퀴즈) 한 주당 40만원이나 손해를 본 것이다. 헤지펀드 X회사는 다른 곳에 투자했던 모든 것을 팔아서 간신히 넥슨 주식을 산 거였고 파산 직전에서 간신히 살아 남았다.


Q4. short volume
A4. 하루 공매도 거래량

예시4) 1월 1일 헤지펀드 X회사는 넥슨주식을 10만주 공매도 한다. 같은 날짜에 헤지펀드 Y회사도 넥슨주식을 20만주 공매도 한다. 1월 1일 넥슨의 Short Volume은 총 30만주다. 1월 1일 넥슨 주식의 전체 거래량이 100만 주라고 가정해보자. 전체 거래량 중 공매도로 인한 거래량이 30만주나 차지하는 것이다.


Q5. short interest
A5. 공매도 잔량(=총 공매도된 수량)

예시5) 예시4) 주식시장에서 넥슨 주식은 총 100만주다. 헤지펀드 X회사는 넥슨주식을 10만주 공매도 한다. 헤지펀드 Y회사는 넥슨주식을 20만주 공매도 한다. 헤드펀드 Z회사는 넥슨주식을 30만주 공매도 한다. 넥슨의 공매도 잔량은 총 60만주다.



마지막으로 최근 공매도 관련 이슈가 주갤에 잘 정리된 글이 있어서 공유한다.
gall.dcinside.com/board/view/?id=superidea&no=240305&page=1

 

장문주의,념글요) GME 사태 온몸으로 맞으면서 핵심정리 해놓은글.txt - 초개념 갤러리

잘 정리해놓은 글인데 널리 퍼트려줘라.오늘 어찌어찌하여 GME 주식을 꽤나 비중있게 매수하여 뜻하지 않게 새벽간에 지옥문을 몇번 두드리고 왔고 정말 전세계 금융사에 여러방면에서 길이 남

gall.dcinside.com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