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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전남 순천만 습지 │나홀로 여행(2편)

피토니아 2021. 1. 2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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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지 추천] 12월 덕유산 등산 - 나홀로 여행(1편)

평소 여행이나 맛집, 괜찮은 곳에 가면 사진을 찍어 기록하는 습관이 있다. 심심할 때 가끔 사진을 들여다보며 '저때 참 좋았는데' 추억하곤 한다. 작년 말에는 나홀로 여행을 다녀왔다. 그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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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을 둘러본 후 다음 목적지는 전남 순천만 습지였다. 애초에 계획 없이 떠났던 여행이어서 '왜 순천만 습지로 갔냐'고 묻는다면 대답할 말이 없다. 그냥 부산 가는 길목에 있어서 간 것뿐이다. 충분히 걸을 수 있고 경치가 좋은 곳이면 어떤 곳이든 좋았다.

 

순천만 습지 주차장에 도착한 후 티켓을 사서 안으로 들어가니 내부는 굉장히 한적했다.

 

 

▲갈대밭으로 진입하기 전 긴 강이 있다. 강줄기는 대지를 적시며 바다로 뻗어나간다. 

 

 

나처럼 혼자 돌아다니는 사람도 여럿 보였다. 커플은 어딜가나 있었고 가족 단위 여행객도 간간이 눈에 띄었다. 하늘에선 철새가 떼 지어 날아다녔다. 여기저기서 정체 모를 소리가 들려왔다. 새가 우는 소리 같았다.

 

 

▲하늘이 맑아서 좋았다
▲갈대밭이 바람에 흩날린다

 

맑은 하늘 아래 갈대밭 사이를 아무 생각 없이 거닐 수 있단 게 너무 좋았다. 아무런 걱정 없이 그냥 '좋다'고 느끼면서 전망대까지 계속 걸었다. 이래서 혼자 여행을 가나 싶었다. 주위를 신경 쓰지 않아서 좋았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순천만습지 일대, 강과 바다가 만나고 있다

 

 

 

▲새들이 떼지어 모여서 뭔가를 열심히 먹는 거처럼 보인다

 

 

 

 

 

 

다음 가을에 다시 한번 와보고 싶은 곳이었다. 코로나는끝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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